그거 알아? 우리가 아는 풀냄새는 사실 식물 피냄새다? (GLV vs 피톤치드)
최근 신비로운 사실을 알게 됨
우리가 바깥에서 맡는 상쾌한 풀 냄새가 식물의 피냄새이자 SOS 요청인 것을..
< 목차 >
1. GLV 정의
2. 식물이 GLV 내뿜는 이유
3. 식물들의 언어
4. 피톤치드 정의
5. GLV와 피톤치드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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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Pixabay
GLV (Green Leaf Volatiles) = 녹색잎 휘발성 물질
- Green Leaf Volatiles는 녹색잎 휘발성 물질이라고 불림
- 일반적으로 우리가 상쾌하다고 느끼거나 풀 냄새라고 생각하게 되는 성분임
- 이러한 휘발성 물질은 식물의 세포막이 상처가 나서 상처난 부위로 만들어지는 물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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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검색, '육식 곤충'
식물은 언제 GLV를 내뿜나?
- 육식곤충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할 때
- 육식곤충에게만 GLV가 인식됨
- 육식곤충은 GLV를 일종의 성 페로몬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음
- 육식곤충이 인식한 다음, 육식 곤충이 상처난 그 부위로 오게 됨
- 초식 곤충에게 잡아 먹히고 있는 식물은 육식곤충을 불러 그 곤충을 먹게 만듦
- 적을 이용해 적을 죽이는 '이이제이' 전략을 사용함
- 식물은 GLV로 주변 식물들한테 자기가 공격받고 있다는 것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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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검색, '식물'
얘드라... 너네 무슨 일 없냐...?
식물
식물체의 언어는 화학물질이다.
- 식물체들의 언어는 화학 물질임
- GLV라고 하는 화학 물질을 언어로 사용함
- 식물체들은 종이 달라도 그 물질을 인식할 수 있음
- 공통적인 언어가 있음(예: 식물1(GLV: 무슨 일 없냐?) -> 식물2(GLV: 없음), 식물3(GLV: 있음. 살려줘))
- 위험 신호를 감지한 다른 식물은 자신에게 올 경우를 대비해서 곤충의 소화를 방해하는 물질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바로 GLV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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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know.nifos.go.kr)
우리가 숲에서 맡는 냄새도 GLV인가?
- 우리가 숲에서 맡는 냄새는 GLV와 다른 물질임
- 상처가 안 났을 때 밖으로 나오는게 정유(essential oil)라고 하는 형태의 피톤치드임
- 피톤치드는 식물이 스트레스 받을 때도 휘발성의 방어 물질을 내뿜는 물질임
GLV와 피톤치드의 차이점에 대해 요약하자면 다음의 표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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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V와 피톤치드 차이점
G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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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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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이 상처 났을 때, 공격 받을 때
- 식물 간 대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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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안 났을 때, 공격 안 받을 때
- 식물이 스트레스 받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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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출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류승민 센터장, 국림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이경태 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