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은 우리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학문이다.
오늘은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인지심리학, 연애심리학, 경제심리학(행동심리학) 그 외
다양한 심리효과에 쓰이는 심리학 용어에 대해 알아보겠다.
내용이 많으므로 60가지는 20개씩 나눠서 포스팅 하겠다.
사회심리학 10가지
성격심리학 10가지
= 20가지 용어정리
사회심리학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후광효과'
1. 후광효과 (Halo Effect)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내면도 훌륭할 것 같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머리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글씨를 잘 쓰는 것과 인격적인 훌륭함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영어를 잘하는 것과 머리 좋은 것 또한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상대의 내면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기 보다는 두드러진 특성이나 차림을 보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후광효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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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광: 어떤 것을 빛나게 하거나 두드러지게 하는 배경적인 현상
글씨를 잘 쓴다거나 영어를 잘한다는 후광을 지니고 있으면 그 사람 자체가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학력을 보고 일을 잘할 거라는 선입관을 갖는 것도 마찬가지다.
* 관련 효과: 자기개시, 초두효과, 미인효과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한줄서기'
2. 동조행동 (Conforming Behavior)
인기 상품을 사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상품에 매력이 있어서만은 아니다.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상품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면 안심이 되고 다른 행동을 하면 손해를 볼 것 같아 불안해지기도 한다. 이런 심리를 동조행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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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수파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
* 관련효과: 배드왜건 효과, 언더독 효과, 몰개성화, 미러링 효과, 손실회피편향
* 관련 실험: 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의 동조행동 실험
이미지 출처: 구글 '링겔만 효과'
3. 링겔만 효과 (Ringelmann Effect)
집단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1인당 공헌도가 떨어진다.
마찬가지로 길에서 난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봐도 직접 나서서 도우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위 사람이 많으면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성향을 링겔만 효과, 즉 사회적 태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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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효과: 동조행동
* 관련 실험: 프랑스 농공학자 막시밀리앙 링겔만의 줄다리기 공동작업 실험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4. 호손효과 (Hawthorne Effect)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보통은 보수나 규칙을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것이 효과적이다.
사람은 자신을 주목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열심히 한다. 이를 호손효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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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손효과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할 때 효율이 올라가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비슷한 효과로, 상대에게 기대를 하면 상대의 능력이 향상되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가 있다.
* 관련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 스포트라이트 효과, 공개선언 효과
* 관련 실험: 미국 시카고 교외에 있는 호손 공장의 노동자의 생산성 조사
이미지 출처: 구글 '스포트라이트 효과'
5. 스포트라이트 효과 (Spotlight Effect)
남의 눈이 신경 쓰여 거울 앞에서 머리 모양을 몇 번이고 고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타인의 일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다소 이상한 구석이 있어도 특별히 확인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스포트라이트 효과라고 한다. 사소한 실수에도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도 이 심리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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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효과는 마치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처럼 '누군가 자신을 쳐다본다.'고 생각한 데서 붙은 이름이다.
* 관련 효과: 호손효과, 자아누설감
6. 밀그램 효과 (Milgram Effect)
병원에서 의사가 하는 말을 따라야 한다거나,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즉, '권위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심리효과를 밀그램 효과라고 한다. 이 효과는 아주 강해 좀처럼 벗어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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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효과: 몰개성화, 동조행동, 루시퍼 효과, 부메랑 효과
* 관련 실험: 미국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의 복종실험
" OOO이 너 요리 잘한다고 하더라 ~"
7. 윈저효과 (Winder Effect)
칭찬해 주는 상대에게 직접 듣는 것 보다 제 3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으면 더 기분 좋게 느껴진다. 이런 경향을 윈저효과라고 한다.
윈저란 미스터리 소설에 등장하는 윈저 백작 부인이 '제삼자를 통해 칭찬해주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한 대사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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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O이 널 많이 칭찬하던데~" 라는 말을 들으면 직접 칭찬하는 말을 듣는 것보다 신뢰의 강도가 훨씬 높다.
누군가를 칭찬할 경우 응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윈저효과이다.
이미지 출처: 심리학 도감 p.53
8. 게인로스 효과 (Gain-Loss Effect)
미국의 심리학자 애런슨과 다윈 린더(Darwyn Linder)는 칭찬 실험을 한 결과 다음과 같은 효과를 발견했다. 처음엔 냉정하게 비판하다가 나중에 칭찬하는 사람은 끝까지 칭찬으로 일관하는 사람 보다 더 큰 호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경향을 게인로스 효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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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칭찬한 다음에 비판을 하게 되면 호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관련 효과: 초두효과, 자기긍정욕구
9. 자기개시
취미나 가족 관계, 하고 있는 일, 성격, 꿈 등을 상대에게 밝히는 것을 자기개시라고 한다. 친하지 않은 상대에게 자신에 대해 말하기는 좀 쑥스러울 수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상대에게 보여주면 상대와의 친밀도가 훨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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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시를 하면 그 정도의 자기개시를 하고 싶어지는 심리가 생긴다.
상대가 거기까지 말해 줬으니깐 자신도 그래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을 자기개시의 반보성이라고 한다.
* 관련 효과: 자기제시, 숙지성의 법칙
이미지 출처: 구글 '루시퍼'
10. 루시퍼 효과 (Lucifer Effect)
개인적으로 유순한 사람도 집단 속에서는 악한 행동을 하는 일이 있다. 이를 루시퍼 효과라고 한다.
루시퍼 효과는 천사에서 악마로 전락한 루시퍼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집단 따돌림이나 폐쇄된 환경에서 자행되는 학대 등 처한 환경에 따라 누구든 악인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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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공포감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의사결정 능력이나 책임을 상실할 수 있다.
고통을 받는 사람이 고통을 가하는 입장이 되면 상대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에 숨겨진 악한 본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 관련 효과: 역할 효과, 몰개성화
* 관련 실험: 스탠퍼드대학 필립 짐바르도 교수의 모형 감옥 실험
성격심리학
이미지 출처: 구글 '행동'
11. 성격 (Character)
성격이란 사람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사람의 독자적인 사고나 행동 성향을 말한다.
몸이 크다, 작다 같은 신체적인 특징이 아니라 '갖고 있는 생각' 같은 내면의 특징을 가리킨다. 또한 성격에는 독자성과 일관성이 있다.
ex. 사교적이다, 내성적이다, 외향적이다, 비감정적이다, 감정적이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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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이란 상황이 변해도 사고나 행동은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성격은 일시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사고나 행동 패턴을 가리킨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인격'
12. 인격(personality)과 기질
성격과 비슷한 말로 '인격'이 있다.
일반적으로 인격은 성격보다도 평가적으로 사용되는 일이 많아 다른 말로 이해되곤 한다. 가령 인격자는 고상한 인품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인격은 성격의 행동 패턴이나 사고 경향 뿐 아니라 지적이거나 관용적 성질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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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세계에서 인격을 퍼스낼리티라고 한다. 라틴어 '페르소나'에서 온 말로 극장용 가면을 뜻한다.
반면 성격은 캐릭터라고 하는데, 흔히 영화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을 가리킨다.
인격과 성격은 원래 다르지만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 관련 효과: 성격
이미지 출처: 구글 '정체성'
13. 정체성 (Identity)
정체성이란 자기동일성(자아동일성) 즉 존재의 본질, 자기다움을 뜻한다. 타인과 구별되는 개념이나 사고방식을 가리키는 정체성은 미국 정신분석가 에릭슨(Erikson)이 생각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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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체성을 확림하지 않은 채 어른이 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청년기에 '진정한 나다움'의 감각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 관련 효과: 성격, 인격과 기질, 피터팬 신드롬, 신데렐라 콤플렉스
이미지 출처: 구글 'self-esteem'
14. 자존감 (Self-esteem)
누구나 자신은 가치가 있고 남에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감정을 자존감이라 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남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고 타인에게 무슨 말을 들어도 관대하게 대처할 수 있다. 반면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 예컨대 자랑만 하는 사람은 가치 있는 존재라고 누군가 말해주지 않으면 자신을 인정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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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난처한 일에 처했을 때 노력으로 극복하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쉽게 포기한다.
※ 자존감과 자존심은 약간 다르다.
* 자존심: 타인과 비교함으로써 생기는 감정적인 반면, 자존감은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는 강한 강점이다.
* 관련 효과 : 성격, 셀프 핸디캐핑
이미지 출처: 구글 '방어기제 일러스트'
15. 방어기제 (Defence Mechanism)
사람은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면 자기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무의식적인 심리가 있다.
불안한 감정을 누그뜨리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거나 생각을 바꾸는 등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런 심리나 행위를 가리켜 방어기제라고 부른다. (ex. 억압, 합리화, 투사, 전치, 부정, 동일시, 취소, 반동형성, 승화, 퇴행, 격리, 도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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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구글 '플라시보 효과'
16. 플라시보 효과 (Placebo Effect)
약효 성분이 없는 가짜 약을 약이라고 투여 했을 때,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플라시보 효과라고 한다.
확신이 실제로 몸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로 특히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다. 효과가 있다고 믿는 자기 암시나 투여자와의 신뢰 관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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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가짜 효과 또는 플라세보 효과라고도 한다.
* 관련 효과: 자기성취예언, 라벨링 효과
이미지 출처: 구글 'Self-fulfilling Prophecy'
17. 자기성취예언 (Self-fulfilling Prophecy)
혈액형 성격 검사가 맞다고 생각되면 그 내용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이루고 싶은 바람이나 소원을 말하거나 써 두면, 현실에서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처럼 차츰 그 모습에 가까워 진다.
이런 경향을 자기성취예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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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앞에서 목표를 선언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쉽다고 말하는 것도 자기성취예언의 효과다.
자기암시의 일종으로, 뭔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선언을 하거나 성공한 이미지를 강하게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 관련 효과: 마인드 컨트롤, 잠재의식, 피그말리온 효과, 공개선언 효과
이미지 출처: 구글 '스테레오 타입'
18. 스테레오타입 (Stereotype)
스테레오타입이란 인쇄해서 되풀이되는 스테레오판(연판)이 그 어원으로, 판으로 찍어낸 것 처럼 동일 이미지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렇듯 판에 팍힌 고정된 사고를 스테레오타입이라고 한다.
사람은 어떤 부류의 명칭으로 분류하기를 좋아하지만, 차별적인 의미를 지닌 스테레오 타입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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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효과: 후광효과, 대표성
19. 셀프 핸디캐핑 (Self-handicapping)
시험 전이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친구나 동료에게 '몸이 안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행위를 셀프 핸디캐핑(구실 만들기)이라고 부른다.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미리 자신에게 핸디캡, 즉 불리한 조건을 달아두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핑곗거리로 삼는 자기방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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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존감 낮은 사람에게 많이 볼 수 있으며, 타인의 평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타인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려는 경향도 있으므로 이런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 관련 효과: 자존감, 방어기제
이미지 출처: 구글 '허니문 일러스트'
20. 허니문 효과 (Honeymoon Effect)
새로운 학년이 되거나 사회인으로서 첫 출근을 하거나 인사 이동 등으로 환경이 바뀌면 일시적으로 활력이 넘친다.
이런 심리효과를 허니문 효과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가장 행복한 기분에 빠져 있는 신혼여행 기관과 같은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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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효과: 쿨리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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