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전략적 가족상담(4) - 헤일리의 전략적 구조주의 모델

 

1967년에 헤일리는 MRI를 떠나 필라델피아 아동지도센터로 옮기고 구조적 가족치료자인 미누친(Minuchin)과 함께 일하면서 구조적 치료를 배우게 되었다. 그는 문제를 유지시키는 가족의 위계와 구조 맥락에 관심을 갖고 전략적 치료를 실시하였으므로 구조 · 전략적 모델로 분류된다(Nichols & Schwartz, 2001, 김영애 외 역,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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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Jay Haley)

헤일리는 역기능적인 가족일수록 위계구조의 혼란과 세대 간 연합 때문에 문제해결 시도가 반복적인 연쇄고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증상을 유지, 악화시킨다고 하여, 가족위계와 권력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쿠루미세상의 개인 발표자료 PPT 일부분

그는 역기능적인 연쇄과정을 촉진시키는 가족의 위계와 경계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중요하다고 보았다. 헤일리는 역기능적인 가족에게 역설적 개입을 사용하여 증상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도록 유도를 하였다. 이후 1976년에는 그 당시 자신의 아내인 마다네스와 함께 워싱턴에서 가족치료연구소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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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헤일리는 MRI상호작용 모델에서의 의사소통이론과 미누친의 구조적 치료의영향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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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주요 개념

2. 상담 목표

3. 상담 과정

4. 상담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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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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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력(힘겨루기)

Haley는 가족원이 자신의 위치에 맞는 권력과 통제를 가질 때 위계질서가 유지되며 힘의 균형이 깨지면 위계질서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담자는 관계 이면의 권력(power)과 통제(control)를 파악해야 하며 권력투쟁에 관한 가족관계를 파악함으로써 명확한 상담목표설정과 구체적인 개입방식을 계획할 수 있다. 증상은 가족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제이며 증상의 이면에는 관계를 통제하기 위한 IP의 전략이 있다고 보았다. 

< 예시 > 아이의 분노발작 증상은 자신을 통제하려는 불안한 어머니를 통제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증상을 통해 아이가 엄마와의 관계에서 권력과 통제를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분노발작이란, 어린 아이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고 불고 떼쓰는 것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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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계

Haley는 기능이 잘 되는 가족일수록 가족 내 위계질서가 제대로 서 있다고 보았다. 부모는 부모로서, 자녀는 자녀로서의 위치가 제대로 지켜져야 하며, 윗세대가 더 많은 권력과 통제를 가지고 규칙을 집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가족은 세대 간 구조와 경계를 분명히 갖고 서로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명확한 경계를 통해 가족원은 각각의 위치(position)를 구조적으로 유지해야 하며 이러한 구조적 질서가 잘 유지되는 가족일수록 기능적으로 볼 수 있다.

Heley가 통제와 권력의 관점에서 위계에 접근하였다면, 그의 동료인 Madnes는 모든 인간의 딜레마를 사랑과 폭력 간의 투쟁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고 보호와 관심이라는 측면에서 위계에 접근하였다. 가족의 구조가 제대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권력의 측면과 돌봄의 측면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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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담 목표

- 증상제거

- 현재 행동의 변화

- 가족체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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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담 과정

① 사회적 단계

② 문제 정의 단계

③ 상호작용과 가족구조 진단단계

④ 목표 설정 단계

⑤ 개입선택과 과제 지시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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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자의 역할

• 통제적, 능동적, 역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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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담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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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설적 개입

역설적 개입(paradoxical intervention)은 ‘변화하라’는 메시지와 ‘변화하지 말라’는 메시지, 즉 두 가지 모순된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치료적 이중구속’의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변화시켜야하는 증상에 대하여 변화시키지 말라는 지시를 함으로써 내담자는 일종의 이중구속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만일 상담자가 변화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을 충실히 따른다면 내담자는 이미 증상을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만일 상담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증상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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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 개입의 종류: ① 재정의 ② 처방 ③ 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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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재정의(재명명): 문제에 대하여 가족의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증상을 긍정적인 의미로 재명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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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처방: ‘부모에게 반항하라’, ‘우울하게 행동하라’와 같이 간단하지만 수용하기 어려운 증상을 처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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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제지: ‘천천히 변하라’는 메시지를 내담자에게 주는 제지단계로 가족이 너무 빨리 변화하는 것을 견제하는 것. 이는 내담자가 변화에 저항할 것을 미리 예견하고 시작된 변화를 견고하게 만들기 위함(Nichols & Schwartz, 2010, 김영애 외 공역,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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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된 체험기법(시련기법)

고된 체험기법(ordeal technique)은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내담자가 괴로워하는 일을 수행하도록 지시하는 직접적이며 처방적인 개입이다. 즉, 내담자가 증상을 포기하는 것보다 증상을 유지하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내담자는 그 증상을 포기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갖는다(예: 운동, 숙제, 독서, 다이어트 등).

< 고된 체험기법(시련처방/시련기법) 예시 > ​ 우울증을 호소하는 내담자에게 “우울해질 때마다 집안 걸레질을 하세요.”

< 시련을 처방하는 6단계(헤일리) >

1단계	문제가 분명하게 정의되어야 한다.
2단계	당사자가 증상에서 벗어나기를 원해야 한다.
3단계	그 상황에서 어떤 시련이 가장 효과가 있을지 결정해야 한다.
4단계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시련에 참여하는 논리를 제시한다.
5단계	내담자가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시련에 개입한다는 데 동의한다.
6단계	치료자는 시련이 주어지는 사회적 맥락을 이해해서 증상의 제거에 따른 변화가 가족체계를 도울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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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은유기법

은유기법(metaphoric task)은 가족이 자신들의 문제를 밝히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거나 언급하기를 원하지 않을 때 비유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사용된다(Becvar & Becvar, 2003). 먼저 가족의 행동 목표를 정한 후에 그 행동과 유사하되 좀 더 쉬운 행동(은유적 행동)을 선택하여 실행하도록 한다. 실행과정에서 은유적 행동에 대한 내담자의 사고방식을 이야기하도록 하고, 그에 대한 과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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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 > 성문제로 갈등을 겪는 부부 ​ 성문제로 갈등을 겪는 부부가 이 주제를 편안하게 다루기 난처해하다면 상담자는 성적 행위를 먹는 행위에 비유하여 이야기할 수 있다(성적 행위 = 먹는 행위). 상담자는 아이들 없이 단 둘이 식사를 한 적 있는지, 음식 맛을 즐기기 위하여 어떻게 먹는지, 즐거운 식사를 위해 서로 어떤 배려를 하는지 등의 질문을 한다. 또는 남편과 아내의 서로 다른 식욕과 음식 취향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도 있다. 이와 같이 먹는 행위에 대해 부부가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부부가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은유기법이 유용한 방식이라고 그것에 너무 의존하여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은유가 치료적 계약에 대한 상담자의 관점을 분명하게 보여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 출처: 양승은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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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log.naver.com/chomchom64/22283748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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