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각성장애(Sleep-Wake Disorder)는 수면과 각성사이의 혼재된 시간동안 일어나며, 때로는 가장 깊이 자고 있을 때 발생한다(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자면서 소리지르는 혼돈각성, 몽유병, 야경증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 병은 수면에 곤란함이 생기거나 이상이 생겨서 개인적인 고통을 경험하거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수면-각성장애의 하위유형에는 ① 불면장애 ② 과다수면 장애 ③ 수면발작증 ④ 호흡 관련 수면장애 ⑤ 일주기 리듬 수면-각성장애 ⑥ 수면이상증(비REM수면 각성장애, 악몽장애, REM수면 행동장애, 초조성 다리 증후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오늘은 과다수면장애에 대해 살펴보자.
< 목차 >
1. 과다수면장애의 정의 및 특징
2. 주요 증상
3. 원인
4. 진단기준
5. 치료
참고문헌
1. 과다수면장애의 정의 및 특징
Hypersomnolence Disorder
과다수면장애란 본인의 의지로 깨어날 수 있지만 주간에 과도한 졸음과 피로감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밤잠을 9~10시간 자더라도 낮에 계속 피곤하고 낮잠을 자고 싶어하며, 아침에 깨어나기 힘들다. 낮잠을 자면 1시간 이상 길게 자고, 일어나면 상쾌하지 않다. 과다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우울증상을 함께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과다졸음으로 인한 심리사회적 부적응의 결과일 수도 있다(예: 하는 일, 대인관계 악화, 남들 눈에는 게으른 사람, 무기력한 사람으로 오해받음).
과다수면장애는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낮에 각성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날이 1주일에 며칠이었느냐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도로 구분한다.
증상의 심각도 (1주일 기준 경험하는게 며칠)
|
|
경도
|
1~2일
|
중등도
|
3~4일
|
중증도
|
5~7일
|
과다수면장애 환자는 20대 환자가 제일 많다. 첫 증상이 나타난 후 이 병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10~15년이 걸린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료 받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가게된다. 나이가 들면서 낮잠 자는 빈도가 늘어나는데, 이 증상과 수면과다증은 구별되어야 한다.
① 뇌 손상 및 뇌 기능 이상
대뇌가 외상을 당한 후 6~18개월 사이에 과다수면장애가 나타남. 혹은 수면·각성을 제어하는 뇌 기능 문제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
② 가족력
상염색체 우성 유전자 유형을 지닌 가족력에서 발생하게 됨.
③ 바이러스 감염
폐렴(에이즈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성 단핵구증(키스로 전염되는, '키스병'), 귈랑바레 증후군에 감염되면 몇 개월 이내 증상이 생긴다.
*귈랑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이란?
바이러스 감염 후 나타나는 다발성 신경병증으로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증상이 일반적으로 감기나 세균에 감염되어서 1~3주 후 갑작스레 발병하고, 다리부터 시작하여 얼굴까지 퍼져서 얼굴이 따뜸거리고 근육마비, 근육약화 등 영향을 미치는 말초신경질환이다.
④ 질환
희귀질환인 '클라인-레빈 증후군(Klein-Levin Symdrome)',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베체트병, 만성 피로 증후군, 감상성 질환, 심한 당뇨병, 파킨슨병, 신장 질환, 뇌전증, 우울증 등이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⑤ 생활양식
생리주기 직전 또는 시작 즈음, 수면무호흡증, 알코올, 카페인,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원인이 밝혀진 적이 없다.
DSM-5
하루 최소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했음에도 과도한 졸음을 보고한다. 1가지 이상 증상이 매주 3일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심각한 부적응을 초래한다.
(1) 같은 날 반복적으로 자거나 잠에 빠져드는 일이 일어남
(2) 매일 9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잠을 잠(밀린 잠 자는 경우를 제외)
(3) 갑작스럽게 깨어난 후 충분히 각성상태에 이르지 못함
이 증상들은 다른 수면장애로 설명되지 않아야 하고, 다른 수면장애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예: 수면발작증, 호흡 관련 수면장애, 일주기 리듬 수면-각성 장애, 수면이상증). 또한 물질의 생리적 효과가 아니어야 한며(예: 남용 약물, 투약 약물), 공존하는 다른 정신장애와 의학적 질환이 아니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난 것이 급성(1개월 이하), 아급성(1~3개월), 지속성(3개월 이상)으로 구분한다.
정신장애, 물질/약물, 신체적 질병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참고문헌
[이상심리학] 호흡 관련 수면장애(Breathing-Related Sleep Disorder) / 수면-각성장애 4탄 (3) | 2024.09.06 |
---|---|
[이상심리학] 수면발작증(Narcolepsy) / 수면-각성장애 3탄 (0) | 2024.08.08 |
[이상심리학] 불면장애(Insomnia Disorder) / 수면-각성장애 1탄 (0) | 2024.08.05 |
[이상심리학] 신체증상장애와 질병불안장애의 차이점 (0) | 2024.07.03 |
[이상심리학] 허위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 신체증상 및 관련장애(4탄) (0) | 2024.07.01 |